[전화연결] 5월 경상수지 흑자 1년전 5배 108억달러…KDI '7월 경제동향' 外

- '델타변이' 확산에 확진자 1000명 넘어, 수도권 현행 거리두기 1주 연장…백신 스와프로 72만명 조기접종, 입영예정자 사전예약 시작
- '아마존' 제프 베이조스, 순자산 239조원으로 세계 신기록 세워

【 앵커멘트 】
수출 호조와 국제 운임 상승의 영향으로 5월 경상수지가 107억 6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13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성민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지난해 5월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에 비하면 5배 가까이 증가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7일) 발표한 잠정통계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107억6천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5월 이후 13개월째 흑자일 뿐 아니라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흑자 규모가 85억2천만달러 불어났습니다.

5월 상품수지 흑자가 1년 전보다 37억5천만달러 증가했는데요, 수출이 49.0%, 수입이 41.1% 각각 늘었습니다.

서비스수지는 5억6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작년 5월보다는 적자 폭이 9천만달러 줄었습니다.

본원소득수지는 54억9천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는데, 1년 전과 비교하면 49억4천만 달러나 늘었습니다.

이는 수출 호조와 국제 운임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기업이 해외 현지법인에서 받은 배당 수입도 큰 폭으로 늘어난 결과로 분석됩니다.

한편, 오늘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7월 경제동향'을 발표하며 "최근 우리 경제는 생산이 일시적으로 조정됐으나 대내외 상품 수요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5월 전산업생산은 건설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이 기저효과로 크게 증가하며 7.3%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수출은 전월에 이어 39.7%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설비투자도 기계류를 중심으로 11% 증가했습니다.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보다 5.1포인트 상승한 110.3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이어갔습니다.

또 6월 소비자물가는 2.4% 상승해 전월보다 상승 폭이 축소됐고, 노동시장에서는 기저효과로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61만9천명 늘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개월여 만에 1천200명대로 치솟은 가운데, 정부가 수도권에서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일주일 더 연장 시행한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천212명을 기록하며, 사실상 '4차 대유행'이 현실화했습니다.

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수도권 지역에서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개편을 일주일 더 유예하고, 이달 14일까지는 기존의 2단계 조치를 적용한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새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할 경우, 기존의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영업이 금지됐거나 제한됐던 몇몇 시설의 운영이 재개되는데, 이는 방역 수위가 완화됐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게 당국의 설명입니다.

한편, 정부가 이스라엘과의 백신 스와프 협약을 통해 70만회분의 화이자 백신을 조기에 도입함에 따라 오는 13일부터는 지방자치단체 자율접종과 일부 교사 등 72만명에 대한 접종도 시작됩니다.

또 12일부터 8월 말까지는 입영 예정자 7만명이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합니다.

이들 입영 예정자에 대한 사전예약은 오늘부터 시작됐는데요, 접종 희망자는 입영통지서와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보건소에 방문해 접종 대상자 등록을 하면 됩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자산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고요?

【 기자 】
네, 블룸버그통신이 현지시간 6일 아마존의 주가가 4.7% 뛰어오르면서 제프 베이조스의 자산도 84억 달러 증가해 순자산이 총 2천110억 달러, 우리돈 약 239조 원에 이르렀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마존의 이날 주가 급등은 미 국방부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맺었던 100억 달러, 우리돈 11조원 규모의 클라우드 사업 계약을 철회한다고 발표한 데 힘입은 것인데요.

이 사업은 애초 아마존이 가장 유력한 수주업체로 꼽혔으나 최종적으로 MS가 선정되자, 아마존이 국방부를 상대로 이의 소송을 제기하는 등 수주 업체 선정을 놓고 논란이 계속돼 왔습니다.

블룸버그가 자체 집계하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지금까지 최고 순자산 기록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지난 1월에 세운 2천100억 달러였습니다.

지난 2월 아마존 경영 일선에서 손을 떼겠다고 선언한 베이조스는 이달 5일부로 CEO직을 공식적으로 내려놨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회사 주식 11%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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