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내 반도체 사업장 출입차량 무공해차로 탈바꿈한다

삼성전자가 친환경사업장 구축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를 위해 사업장 내 가능한 모든 차량을 그린모빌리티로 전환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환경부와 오늘(7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그린모빌리티 전환 실천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이달부터 반도체 부문 국내 사업장 5곳(기흥·화성·평택·온양·천안)에 출입하는 차량을 2030년까지 점진적으로 무공해차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또 업계 최초로 사업장을 출입하는 회사 차량은 물론 협력사의 차량까지 전환할 예정입니다.

현재 삼성전자 국내 반도체 사업장에 출입하는 차량은 총 3,700여 대이며, 사내 차량이 800여 대·협력사 차량은 2,900여 대에 달합니다.

탱크로리·지게차 등 대체불가한 차량을 제외한 총 2,800여 대 중 65%인 1,900여 대를 2025년까지, 나머지 35%에 해당하는 900여 대는 2030년까지 점진적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입니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주요 온실가스 중 하나인 이산화탄소를 연간 약 6,200톤을 저감할 수 있으며, 이는 약 78만그루의 나무가 흡수해 제거할 수 있는 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연간 미세먼지 4.8톤, 산성비와 초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질소산화물 41.2톤을 저감해 대기를 정화하고 도시 기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왕성호 기자 / wsh092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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