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 정례 기자회견 모습.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가 수원·용인·고양·성남·부천·의정부시 등 6개 시에 '학원 종사자 대상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권고했습니다.

류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오늘(6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코로나 발생자 수가 일평균 500명을 넘는 등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경기도는 수도권 특별방역대책을 마련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성남시, 의정부시는 지난달 29일과 지난 2일 각각 행정명령을 발령했습니다. 도는 인구 및 학원 밀집정도 등을 고려해 수원시, 용인시, 고양시, 부천시에 권고 조치했습니다.

권고기간은 오는 26일까지 3주간이며, 주 1회 학원 소재지 임시선별검사소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서 검사를 받도록 요청했습니다. 해당 지자체는 금명간 행정명령을 발령할 예정입니다.

앞서 도는 지난 1일 도내 노래연습장 코로나19 선제검사 권고를 시군에 요청했습니다. 대상은 노래연습장 영업주 및 종사자이며, 단시간 아르바이트생도 포함됩니다. 권고기간은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이며, 도내 임시선별검사소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서 주1회 PCR검사를 받도록 권고했습니다.

도는 자가진단키트를 활용한 선제적 검사로 지역사회 숨은 감염자를 조기에 적극 발굴하기 위해 콜센터, 물류센터, 중소 규모 사업장 등 방역취약 사업장에 자가진단키트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류 국장은 “작년 1월 코로나 발생 이후로 현재까지, 경기도 기초역학조사서 등록률은 99.8%로 전국 평균 96.1%보다 높으며, 수도권 3개 지자체 중에서도 가장 높다. 특히, 최근 1주치로 보면 경기도 등록률은 95.9%로 전국평균 86.2%보다 월등히 높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도권 일평균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경기도는 역학조사 원데이 시스템 운영을 통해 확진자 발생 당일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류 국장은 또 “31개 시·군과 함께 수도권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에 더 집중하고, 예방접종계획에 따라 집단면역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도민 여러분도 최근 우려스러운 수도권 상황을 인식하고, 전국민 백신 예방접종이 완료될 때까지 개인방역수칙 준수 등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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