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내일(7일)부터 사흘간 한국과 일본 사이의 동해에서 매일 미사일 발사훈련을 합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은 오늘(6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해군이 '대화퇴'(大和堆·일본명 야마토타이)를 포함하는 해역에서 7~9일 미사일 발사 훈련을 하겠다고 통보해 온 사실을 밝혔습니다.

가토 장관은 일본 주변의 러시아군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번 훈련으로 일본 선박의 안전 및 어업 활동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외교 경로로 러시아 측에 전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러시아 해군의 훈련에 대비해 자국 선박에 주의를 촉구하는 항행경보를 지난 3일 발령했습니다.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이 겹치는 대화퇴는 한국과 일본 사이의 동해 중앙부에 위치한 해저지형으로, 어족자원이 풍부해 황금어장으로 불립니다.

[ 유나겸 인턴기자 / optimusyu@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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