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제19회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배 우승

스톰배 우승팀 도봉구유소년야구단 9대 1 격파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이 '제19회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공)
[남양주=매일경제TV] 유소년야구의 최강팀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권오현 감독)이 도봉구유소년야구단을 꺾고 '제19회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4일까지 강원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내 총 5개 야구장에서 96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치뤄졌습니다.

횡성군, 횡성군체육회가 특별 후원하고 함소아 프로틴워터틴, 스톰, 핀스포츠, 위팬(WeFAN)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연령별로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총 6개 부문 우승컵을 놓고 흥미진진한 승부를 펼쳤습니다.

롯데자이언츠 출신 권오현 감독이 이끄는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은 인천의 강호 인천서구유소년야구단(김종철 감독)을 8대1로 꺾고 8강전에 진출해 두산베이스 출신 이재우 감독의 하남베이스볼리즘유소년야구단을 9대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4강전에서 경기 휘문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박영주 감독)을 만나 1회 선취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2회부터 빅이닝을 만들며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 올해 스톰배 우승팀인 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김종진 감독)을 9대1로 격파하고 올해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4할이 넘는 타격과 매 경기 결정적인 고비에서 완벽한 수비 역할을 해 준 김종현(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청원중1)이 대회 최우수선수상(MVP), 장거리 홈런으로 팀 승리에 기여한 박규정(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개군중1)과 투포수 등 다양한 역할로 도봉구유소년야구단을 준우승으로 이끈 이주형(도봉구유소년야구단, 청원중1)이 우수선수상을 차지했습니다.

감독상을 수상한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의 권오현 감독은 "선수, 학부모님과 주변의 기대가 높고 항상 우승을 목표로 하는 강팀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매 경기 좀 힘들어 이번 대회에 최선을 다했다"며 "지난해 프로야구 두산베이스에 지명된 최승용에 이어 올해도 고교 최고의 호타준족인 덕수고 3번타자 유정택과 올해만 2승을 거두며 경기당 탈삼진율 11.25을 자랑하는 파워피처 안산공고 노영정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 김종현(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청원중1)군은 "어렸을 때부터 함께 했던 친구들과 야구하는 자체가 재밌다"며 "중학교에서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데 남양주야놀 출신 최승용 선배님처럼 프로야구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상근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은 "유소년야구의 출발점이자 가장 긴 역사와 전통을 가진 대회로서 프로야구 선수 양성 뿐만아니라 공부하는 야구 실현에 가장 모범적인 대회"라며 "유소년야구 저변 확대와 야구 꿈나무 발굴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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