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농촌일손돕기 등 지역실정 맞는 맞춤 지원
농촌일손돕기 모습. (사진=영동군 제공)

[대전=매일경제TV] 충북 영동군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농촌 일자리 지원책으로 고령화 농촌사회의 일손부족 문제를 차근차근 해결하고 있습니다.

오늘(5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가중된 지역의 어려움을 꼼꼼히 살피며 농촌의 걱정거리와 일자리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먼저 군은 농업분야 특화된 인력수급 지원체계 구축과 일손부족문제 해소를 위해 군 직영으로 영동군농업인회관 내에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문상담원이 상주하며 일자리 희망자의 희망 작업 유형, 기간, 임금 수준 등을 신청 받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 후 체계적인 지원과 적기 연결이 되도록 지속 관리하고 있습니다.

센터를 통한 일자리 참여자에게는 농작업 안전물품 지원, 상해보험 가입 등 구직자의 편의와 안전을 살피고 있으며 작업에 따라 교통비 등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250여 농가에 900여 명이 중개됐으며 생산적 일손봉사를 통해 200여 농가에 3000여 명이 지원돼 농번기 일손부족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향후 더 많은 인력을 확보하여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군은 관내 일손 인력 수급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대도시 유휴인력과 대학생 봉사활동 등을 적극 유치 중에 있습니다.

이를 위해 유원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대학생 농촌인력지원단을 도입했으나 1학기 비대면 수업으로 인해 상반기에는 사실상 어려움이 있었고 하반기부터는 영동농협, 유원대학교와 협의해 서서히 운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손 부족이 심화됨에 따라 올해에는 해마다 반기별 1회 시행하던 공직자 농촌 일손돕기를 반기별 2회로 확대 시행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두마게티시와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실무화상회의를 했습니다.

지난 2009년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상호 왕래를 지속해 온 두 기관은 돈독한 우호관계를 유지하는 한편,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영동군은 100~200여명의 계절근로자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농가에 수요조사를 시행하고 이후 두마게티시와 MOU를 체결할 계획입니다.

박세복 군수는 “농업분야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들에 대한 데이터를 꾸준히 확보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등 다양한 지원책으로 코로나19·인구감소, 고령화로 인해 만성적 일손부족을 해결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영농에 애로사항을 겪는 농가에 필요한 노동력을 적기 연결하고 농번기 인력수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자리 참여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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