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수면 산업 박람회인 '제2회 슬립테크2021(SleepTech2021)'이 오는 8~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됩니다.

슬립테크2021은 수면건강의 중요성을 일깨워 수면장애를 하나의 질환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 수면산업 성장에 일조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한국수면산업협회와 대한민국 최대 의사 포털 메디게이트를 운영하는 메디씨앤씨가 주최하고 메디게이트뉴스와 팀마이스가 주관합니다.

국내 수면산업은 2012년 5천억 원에서 2019년 3조 원을 넘어서면서 7년 만에 무려 6배나 성장했습니다.

세계적으로 수면산업이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면서 침대와 베개 같은 전통적인 소비재 외에 의료와 제약·바이오 분야는 물론 뷰티, IT기술이 접목된 제품까지 전 산업 분야에 걸쳐 대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수면산업 성장은 수면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늘어난 영향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9년 수면장애 질환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는 전년 대비 13% 증가한 64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2018년 7월 수면다원검사가 건강보험 적용이 시작되면서 수면장애로 병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매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한수면의학회 전문의들이 수면건강을 위한 무료상담을 진행합니다.

또 대한수면의학회·대한수면학회·대한수면연구학회·대한수면호흡학회에서 추천한 전문가들의 대국민 수면건강 특별 강연 21개가 3일 동안 이어집니다.

슬립테크 토크콘서트는 에이슬립, 이원오엠에스, 바디프랜드, 몽가타, 닉스, 아워랩, 에임메드, 웰트 등 수면과 IT기술을 결합한 스타트업 기업들에 대해 소개합니다.

수면 아이디어 공모전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10개팀이 부스로 참여해 총 1천만 원 상금을 놓고 각축전을 벌입니다.

3일 간 매일 선착순으로 입장하는 500명씩 1천500명에게는 정관장 수면영양제를 선물로 증정합니다.

아울러 수면건강 특별강연 21개에 각각 선착순으로 입장하는 5명에게는 바디프랜드 미니안마기를 선물로 증정합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행사장 입구에서 직원들이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전문 경비요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관람객에게 일일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며 각 강연 참석자는 일정한 거리두기를 유지할 예정입니다.

메디씨앤씨(MEDIC&C) 관계자는 "인생의 3분의 1을 잠을 잘 정도로 수면은 인생에서 굉장히 중요한데, 이제는 그냥 자는 것이 아니라 숙면을 취하는 것이 강조되고 있다"라며 "학계, 산업계와 함께 모든 국민들이 숙면을 취할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슬립테크2021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이나 기관, 사전등록을 원하는 참관객은 슬립테크 사무국 홈페이지(http:www.sleep-tech.co.kr/)를 참고하면 됩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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