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로 유명한 체외진단 업체 에스디바이오센서(SD바이오센서)가 이달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합니다.

SD바이오센서는 오늘(5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어 상장 계획을 밝혔습니다.

2010년 설립된 SD바이오센서는 체외진단 분야 전문 기업으로, 코로나19 진단 제품 10가지 이상을 비롯해 다양한 질병에 대한 진단 제품 150종을 보유했습니다.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신속 항원진단키트를 세계보건기구 긴급사용목록(WHO EUL)에 등재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1조1천800억 원, 영업이익은 7천383억 원입니다.

작년 매출의 대부분은 주력 제품인 코로나19 신속 진단키트가 차지했으나 백신 접종 확대에도 매출 증가세는 이어질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습니다.

SD바이오센서가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1천244만2천200주로, 희망 공모가 범위는 4만5천 원∼5만2천 원이며 공모 예정 금액은 5천599억 원∼6천470억 원입니다.

회사 측은 처음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희망 공모가를 6만6천 원∼8만5천 원으로 제시했다가 금융감독원의 정정 요구를 받고서 공모가를 낮췄습니다.

공모 자금은 현장분자진단기기(M10) 자동화 생산 설비와 형광면역진단기기(STANDARD F) 설치에 쓰일 예정입니다.

5∼6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확정하고서 8∼9일에 일반 청약을 받습니다.

이어 이달 중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입니다.

[ 최민정 인턴기자 / lilly30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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