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국내 증시는 2분기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3천281.78로 마감, 전주와 비교하면 0.64% 하락했습니다.

앞서 지수는 지난달 25일 사상 처음으로 3천300선을 넘어선 이후 소폭 하락했지만 3천200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증권업계는 이번주 코스피 밴드로 3천240~3천360을 예상했습니다.

오는 7일 삼성전자LG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2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되는 가운데 반도체, 가전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1조2천645억원, 10조8천55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15%, 32% 증가한 수준입니다.

이 외에도 2분기 수출이 전년보다 30% 이상 증가하면서 2분기 상장사들에 대한 전반적인 기대감이 높은 상황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경제 정상화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우려가 증시에 미칠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코로나보다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테이퍼링 관련 논의 등을 당분간 주시해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오는 7일 공개를 앞둔 6월 FOMC 의사록에서는 연준 의원들의 테이퍼링 시기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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