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1. 골프존 : 골프수요 증가, 52주 신고가

국내 스크린골프 1위 업체인 골프존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골프존의 주가는 올해 2월만 하더라도 6만 원대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골프존의 주가는 14만3천9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올해 1월 6만8천400원의 주가로 시작을 해서 14만 원을 넘겼으니, 올해만 주가가 100% 넘게 올랐습니다.

기존의 사상 최고가인 16만 원대와도 멀지 않은 수준입니다.

골프존의 주가 상승은 국내 골프인구의 증가의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국내 골프인구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637만 명에 달합니다.

9년간 연평균 11% 늘었습니다.

주52시간제 도입으로 여가 시간이 늘면서 20·30세대의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기존 골프인구가 대부분 40대 이상 남성이었다면 이제는 젊은층에서도 골프를 즐기고 있는 겁니다.

골프인구 증가는 곧 골프존의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달부터 스크린골프 같은 실내체육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완화되면 수혜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 기자 】
2. SK이노베이션 : 배터리부문 분할 검토

네, 배터리 3사 가운데 한 곳인 SK이노베이션이 어제(1일)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어제만 주가가 8.8% 급락했습니다.

주가 급락의 배경은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분사 검토 소식 때문이었는데요.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이 어제 오전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스토리 데이' 행사에서 이같은 배터리사업 분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배터리 사업을 분할하면 SK이노베이션은 순수 지주회사 형태가 됩니다.

그리고 배터리 사업은 나스닥 시장에 상장을 고민하고 있다는 건데요.

핵심 사업인 배터리·석유사업 부문을 분사하고 지주사로 전환하겠다고 밝히면서 주주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LG화학이 유사한 결정을 한 바 있는데요.

LG화학도 지난해 9월 배터리 부문 물적 분할 발표 이후에 주가가 크게 하락한 바 있습니다.

LG화학의 경우에는 시장상황과 맞물리면서 주가가 올랐고, 분사 이전 주가를 두 달 정도 만에 회복했습니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의 분사도 이와 유사한 움직임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LG화학과 다른 부분도 있는데요.

LG화학은 배터리 사업을 물적분할 한 것이지만, SK이노베이션은 주요 사업부를 모두 분할하고 지주회사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주사는 통상 사업회사보다 주가 할인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기자 】
3. 대우건설 : 중흥건설로 인수 유력

이번에는 대우건설 이야기를 준비했는데요.

일단 시간순으로 보면 매각 작업이 진행 중인 대우건설의 새 주인으로 중흥건설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었습니다.

중흥건설이 대우건설을 인수하면 4대 건설사로 우뚝 올라서게 됩니다.

대우건설 본입찰에 중흥건설과 DS네트웍스컨소시엄 등 2곳이 참여를 했는데요.

중흥은 2조3천억 원을, DS네트웍스는 1조8천억 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대로 매각이 성사되면 대우건설은 세 번째 주인으로 중흥건설을 맞게 되는데요.

대우그룹이 해체되고 2006년 금호아시아나그룹이 6조6천억 원에 매입했고, 2011년에 산업은행으로 재매각된 바 있습니다.

그리고 2017년에 산은이 매각을 시도했으나 호반건설이 인수를 포기하며 매각이 불발됐었습니다.

당시 호반건설이 써낸 가격은 1조7천억 원으로 알려졌었습니다.

이에 비하면 이번에 중흥건설이 써낸 2조3천억 원은 꽤 높은 가격입니다.

경쟁상대였던 DS네트웍스 컨소시엄에 비해서도 높은 가격입니다.

결국 높은 가격 탓에 매각은 2라운드로 접어들게 됐습니다.

대우건설의 재입찰이 이뤄지게 됐는데요.

중흥건설 측이 인수가를 내리지 않으면 입찰을 포기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중흥건설이 인수 포기라는 배수의 진을 치자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 측이 재입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DB인베스트먼트 입장에서는 인수포기라는 상황을 막아보자는 결정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흥건설에게만 가격 조정 기회를 주는 것은 특혜이기 때문에 공정성을 위해 DS네트웍스 컨소시엄도 참여하는 재입찰 카드를 들고 나왔습니다.

중흥건설과 DS네트웍스는 오늘 오후 3시까지 인수 가격을 다시 한 번 제시할 예정입니다.

재입찰 결정으로 기존 본입찰이 번복되면서 대우건설의 주가 향방은 현재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 기자 】
4. 카카오뱅크 : 공모가

네, 아직 상장되지 않은 기업인데요. 바로 카카오뱅크입니다.

상장을 준비하는 단계이지만 벌써부터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8일에 공모가 희망밴드를 3만3천원에서 3만9천원으로 확정했습니다.

만약 공모가 상단으로 결정된다면 상장 이후에 시가총액이 18조5천억 원에 달합니다.

상장 이후에 첫 날 상한가를 기록하면 시가총액은 24조 원, 국내 금융사 가운데 1위가 됩니다.

만약 상장 이후 첫 날에 따상을 기록한다면 시가총액 48조 원으로 기존의 국내 금융사 시가총액 1위와 2위인 KB금융과 신한지주를 합쳐도 이를 넘지 못합니다.

압도적인 시가총액 국내 1위 금융사가 되는 셈입니다.

물론 증권가에서는 적정한 시가총액 수준을 10조~20조 원 수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15조 원이나 17조 원 정도를 예상하는 연구원들도 있고요.

하지만 카카오뱅크가 장외시장에서 주당 9만원에 거래되며 시총 40조 원에 육박한 바 있기 때문에 실제 상장 이후 흐름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겁니다.

카카오뱅크는 다음 달 5일 코스피가 상장됩니다.

【 기자 】
5. 씨젠 : 첫 중간배당

이번주에는 상반기를 마치면서 중간배당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관련주들도 주목을 받았는데요.

그 가운데 상장 이후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결정한 씨젠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씨젠은 지난 6월11일 중간배당을 결정했는데요.

당시 씨젠은 "주당 배당금과 지급 일정 등은 추후 이사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공시했습니다.

중간배당 기준일은 이번주 수요일이었던 30일인데요.

이번주 월요일이었던 28일까지는 해당 주식을 사야 중간배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지난 11일에 이어 이번주에도 관심을 받았습니다.

씨젠은 또 최근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씨젠은 어제 델타 등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 여부를 찾아낼 수 있는 코로나19 진단시약에 대해 유럽인증과 수출허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유럽 체외진단시약 인증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출허가를 받은 겁니다.

씨젠은 앞으로도 새로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또 나올 경우 이를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해서 출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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