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고급 세단 시장을 겨냥해 지난달 새로 출시한 '모델S 플
레이드'에서 운전 중 화재가 발생했다고 CNBC 방송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 로워 메리언 타운십 소방당국은 지난달 29일 저녁 주행 중이던 테슬라 모델S 플
레이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면서 화재 진압에 3시간이 걸렸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테슬라와도 접촉했다고 말했습니다.
화재 차량 운전자는 변호인을 통해 운전 중 차 뒤쪽에서 연기가 나 차를 세우고 나오려 했는데 차 문 잠금장치가 고장을 일으킨 것 같아 억지로 빠져나왔다면서 그 뒤 차가 저절로 움직이기 시작했으며 곧바로 화염에 휩싸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모델S 플
레이드는 지난달 10일 출시된 테슬라의 고급 전기차로, 2012년 모델S 출시 이후 9년 만에 선보인 모델S의 업그
레이드 버전입니다.
테슬라는 모델S 플
레이드를 원래 지난 2월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배터리의 안전성 확인 등의 이유로 미루다 6월에 출시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출시 행사에 앞서 올린 트윗에서 모델S 플
레이드가 "2초 이내에 시속 60마일(96.6㎞)에 도달한다"고 자랑한 바 있습니다.
[ 구교범 인턴기자 / gugyobeom@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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