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가 오늘(2일) 서울시 강서구청과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나가는 자원봉사 MOU를 체결했습니다.

이번 MOU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기업과 지역사회의 조화로운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강서구에 다문화 가구와 외국인의 거주가 많은 점에 착안해 차별 없는 정보제공을 위한 다국어 자막 제작 봉사활동을 비롯 향후 소외계층 지원과 환경보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힘을 합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협약의 첫 실행과제는 강서구 자체 운영 홍보 채널인 'i강서TV'의 다국어 자막 서비스 지원활동입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외국어에 능통한 임직원들이 해당 채널의 자막 제작에 참여해 강서구 거주 외국인들이 지역사회의 주요 정보들을 쉽게 접하도록 번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기존에는 강서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한정된 언어로 프로그램의 자막을 제공했지만,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 등 여러 언어의 자막을 추가로 확대 제공해 편의를 돕습니다.

장희구 사장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지난 60여 년간 성장해올 수 있었던 것은 지역사회와 상생해왔기 때문"이라며 "2018년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새롭게 터를 잡은 강서구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코오롱은 그룹의 역량을 활용해 독특하고 차별화된 방식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힘을 보태왔습니다.

2020년 초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마스크 품귀 현상이 생기자 보유 중인 의료용 MB(Melt Blown)필터 연구설비를 마스크 생산용으로 바꿔 마스크 200만 장 이상 분량의 필터를 생산해 무상으로 공급했습니다.

서울대병원에 24병상 규모의 모듈형 음압치료병실을 건립 및 기부해 병상 부족 상황을 지원했습니다.

또한 매년 임직원에게 지급되는 약 10억 원 규모의 창립기념일 선물을 온누리 상품권으로 대체 지급해 지역의 소비 활성화를 돕고, 임직원이 기부한 1억 2천만 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지역사회에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 이성민 기자 / smle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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