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플러스, 신세계푸드 협력사 팜팜과 80억원 규모 스마트팜 공급 계약

약 9000평 규모 토마토 스마트팜 공급
'농가-대기업' 동반성장 통한 매출 성장 기대


[예산=매일경제TV] 온실·스마트팜 국내 1위 기업 그린플러스가 농업회사법인 팜팜과 약 80억 원 규모 토마토 스마트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그린플러스의 스마트팜 개별 매출액 550억의 15%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스마트팜은 2만9168m(8823평)의 대규모 스마트팜으로 충남 논산시에 건설됩니다.

팜팜은 신세계푸드 협력사로 연 매출 150억 원을 올리는 대형 농업회사법인입니다. 이번 스마트팜은 신세계푸드가 '농가-대기업'의 동반성장 모델 확립을 위해 팜팜에게 선지급금을 지불 하는 등 각 회사의 협력을 통해 진행됩니다.

스마트팜을 통해 재배된 팜팜의 토마토 전량(연간 1300t)은 내년부터 5년간 신세계푸드에 납품됩니다.

그린플러스는 이번 대기업 농업법인 스마트팜 지원 사업에 대해 최근 발생된 이상기후의 영향이 컸다는 설명입니다.

폭염과 유난히 긴 장마 등으로 노지 작물의 원활한 공급이 어려워지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어 농가에 스마트팜을 지원하는 대기업이 많아지는 만큼 그린플러스 측은 스마트팜 매출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린플러스 관계자는 "대기업의 스마트팜 수요가 증가하면서 대규모 공급 계약 건이 늘어나고 있다”며 “기업뿐 아니라 농촌인구 감소 등을 고려한 정부의 지원 정책으로 스마트팜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각 지방자치단체를 통한 수주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그린플러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8억 원으로 56% 성장했습니다. 스마트팜 사업 부문의 매출액은 257% 성장했고, 수주잔고가 300억 원을 넘어서고 있는 만큼 올해 상반기 실적은 1분기에 이어 최대 규모를 달성할 전망입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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