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지게차 사업부인 산업차량BG가 독립법인 '두산산업차량'으로 분할됐습니다.

두산산업차량은 소형건설장비업체인 두산밥캣의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입니다.

두산산업차량은 오늘(1일) ㈜두산으로부터 분할이 완료돼 이사회를 열고 산업차량 BG장을 맡아온 김태일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두산산업차량은 지난 3월 ㈜두산으로부터 산업차량 사업부를 7천500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한 두산밥캣의 자회사로 편입됩니다.

인수 절차는 오는 5일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1968년 설립된 두산산업차량은 국내 최초로 지게차 생산을 시작한 회사로, 2015년부터 5년간 연평균 약 7%의 매출 성장을 기록해 왔습니다.

1.5∼30t급 엔진식 지게차, 1∼5t급 전동식 지게차, 창고용 물류장비 등 다양한 제품을 갖추고 있으며 최근에는 무인 지게차와 리튬전지 지게차도 개발해 출시했습니다.

두산산업차량 관계자는 "올해 북미 등에서 판매량이 급증해 회사 설립 이래 최초로 1조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

두산밥캣은 두산산업차량 인수를 통해 지게차 사업에 진출함으로써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브랜드 파워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국내외 유통망 공동 활용, 무인자동화 기술을 비롯한 연구개발(R&D) 협업, 비용 절감 등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다양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 최민정 인턴기자 / lilly30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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