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정세균-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오늘(1일) 출마 선언을 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제가 한 이야기를 그대로 따라하는 것 같다"고 직격했습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지사가 이날 출마 선언문에서 강력한 경제 부흥과 규제 합리화를 강조한 것에 대해 "결과적으로 환영"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전 총리는 "제가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 어떤 후보든 정책을 같이 공유하는 것은 환영이지만 제가 출마 선언할 때의 기조를 많이 닮은 것 같더라"고 말했습니다.

정 전 총리는 이 지사가 이날 역시 기본소득 도입을 약속한 것에 대해선 거듭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지적하고 "민주당의 정책이 되기는 좀 곤란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지사의 전국민 재난지원금 주장과 관련해선 "지금 확진자가 800명 안팎 나와 소비 진작책을 정부가 부추길 타이밍이 아니다"라며 "지혜롭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재정의 낭비에 속한다"고 했습니다.

[ 유나겸 인턴기자 / optimusyu@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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