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청사 전경. (사진=해양경찰청 제공)

[인천=매일경제TV] 해양경찰청이 지난해 12월 선박교통관제(VTS)시스템의 경보 기능을 개선해 부산항 해상교통관제센터에서 운영한 결과, 22건의 사고를 예방했다고 밝혔습니다.

개선된 경보 기능은 운항 중인 선박이 항로를 이탈하거나 과속으로 항해를 할 경우 선박교통관제사가 운영하는 시스템에 자동으로 경보신호를 울려주는 겁니다.

기존 시스템에도 유사한 기능은 있었지만 경보표출 기준이 세분화 되지 못하고 정확도가 낮아 관제사들의 개선 요구가 있었습니다.

해양경찰청은 개선 방안으로 타 기관의 보유 데이터(선박 총톤수, 길이, 종류 등)를 연계하고 법령에서 정하는 항로이탈·제한속력 위반 선박만을 식별해 경보가 표출되도록 기능을 고도화해 정밀한 관제가 가능도록 조치했습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선박교통관제 시스템의 개선을 통해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백소민 기자 / mkbsm@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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