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지배연구소 "은행권, 배당제한 종료로 주주환원 확대 예상"

대신지배구조연구소는 오늘(30일) 국내 은행지주사의 배당 제한 조치 종료로 주주환원이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송민지 선임연구원과 오지혜 연구원은 "지난해 국내 주요 은행지주의 배당 성향은 스트레스테스트를 통과한 신한지주(23.1%)를 제외하고는 배당 제한 조치에 따라 모두 당기 순이익 대비 20% 이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는 배당 성향 30%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신한지주는 보통주 자본비율이 12%를 초과하면 일부 자본을 유보 후 나머지를 주주환원에 사용할 것임을밝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들은 "올해 1분기 은행 및 은행지주의 지배주주순이익 확대는 현금배당 및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을 위한 지급 여력 향상을 의미하며, 6월 30일 자 배당 제한 조치 종료와 더불어 주주환원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아울러 "주요 은행지주의 5% 이상 주요 주주가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연기금으로 구성된 점을 고려하면 배당 확대 가능성은 더욱 크다"며 "배당 확대는 장기적으로 저평가된 주가순자산비율(PBR) 개선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최민정 인턴기자 / lilly30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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