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시장 점령한 '전기차'…하반기에도 기아 'EV6'·제네시스 eG80 등 줄줄이 출격

【 앵커멘트 】
올 하반기 국내 전기차 시장의 신차 출시 열풍이 뜨거울 전망입니다.
현대·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 뿐 아니라 메르세데스 벤츠 등 수입차 업체까지 잇따라 전기차 신차 모델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반기 예고된 전기차 시장 경쟁을 이명진 기가자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다음 달 출시를 앞두고 있는 기아자동차의 전기차 'EV6'입니다.

1회 충전시 최대 주행거리는 475km.

형제사인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 주행거리 429km보다 깁니다.

EV6는 지난 4월 사전예약 첫날 2만1천 대가 넘게 팔리며 이미 올해 판매 목표치(1만3천 대)를 크게 넘어섰습니다.

기아차 EV6를 시작으로 같은달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도 첫 전기차를 출시합니다.

내연기관차인 G80의 외형을 그대로 이은 'eG80'은 글로벌 판매량 25만 대를 기록한 G80의 인기 역시 뒤따르겠다는 각오입니다.

한국GM은 올 하반기 전기차 볼트EV 부분변경 모델과 SUV모델인 볼트EUV를 각각 출시할 계획입니다.

볼트 EV는 지난 2016년 최초 출시 당시 서울에서 부산까지 단 1회 충전으로 주행이 가능한 긴 주행거리(383km)를 앞세워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후 경쟁차량들의 등장으로 작년 판매량은 다소 주춤했지만, 신차가 출시되면 다시 시장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수입차들도 잇따라 전기차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국내 전기차 시장을 선점한 테슬라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는 스포츠유틸리티(SUV)인 EQA와 고급형 모델 EQS를 선보이고, BMW 역시 하반기 출시를 앞둔 전기차 iX의 사전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올 하반기 전기차 시장에 신차 등장이 속속 예고되며 소비자들을 향한 완성차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이명진입니다.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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