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SD바이오센서 등 '대어급' 바이오기업, 증시로 몰려온다

【 앵커멘트 】
올 상반기 SK바이오사이언스 등 대어들의 등장으로 바이오 기업공개(IPO) 시장이 달아올랐죠.
하반기에도 굵직한 바이오 기업들의 IPO가 예정됐는데요.
진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바이오헬스 기업 HK이노엔이 오늘(3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다음 달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을 받고 8월 초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입니다.

HK이노엔의 주력제품은 숙취해소 음료 '컨디션'과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점유율 1위 '케이캡'.

HK이노엔은 '포스트 케이캡' 발굴에 집중하며 역량을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진단키트 개발사 SD바이오센서도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SD바이오센서는 상장예비심사 과정에서 증권신고서를 두 차례 정정하며 공모가를 대폭 낮췄습니다.

매출의 대부분을 신속항원진단키트에 의존하고 있어 코로나의 종식 여부에 따라 실적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

진단키트 수요 유지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면역항암제 등을 주력으로 하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은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입니다.

최근 세 차례에 걸쳐 약 1천600억원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투자유치를 완료했고,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자격 요건을 갖췄습니다.

▶ 인터뷰(☎) : 이명선 / 신영증권 연구원
- "한 곳에 치중된 게 아니라 바이오텍 전반 IPO 회사들이 나오고 있어서 바이오 분야에서 관심이 있을 것 같고 전체적인 관심이 분산되면서 성공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

바이오 기대주들이 하반기에도 투자심리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2jin@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