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물 제조소 점검 현장. (사진=화성소방서 제공)

[화성=매일경제TV] 경기 화성소방서가 관내 소규모 위험물 제조소 55개소에 대해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해 38개소를 적발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이번 소방특별조사는 지난 3월 18일 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논산시 LCD전자부품 공장에서 발생한 위험물 폭발사고와 관련해 유사사고 방지와 개선책을 발굴하기 위해 7개반의 소방특별조사팀이 사전 통보 없이 불시로 단속을 벌인 것입니다.

그 결과 소규모 제조소 55개소 중 32곳에서 총 38건의 불량사항이 지적됐습니다.

이중 불량사항은 입건 7건, 과태료 2건, 행정명령 28건, 현장시정 1건의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세부 불량사항 중 입건은 ▲제조소가 아닌 장소에서 지정수량 이상의 위험물을 저장·취급 ▲설치허가를 받지 않고 제조소를 설치 ▲제조소 변경허가 위반 등이었습니다.

과태료 사항은 ▲위험물 지정수량의 배수 변경 위반 등이었고, 행정명령은 ▲보유공지 내 물건적치 ▲게시판 기재사항 불량 ▲급기구 인화방지망 정비 불량 등이었습니다.

김인겸 화성소방서장은 “소규모라고 하더라도 위험물 제조소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피해 규모가 크기 때문에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한 시정조치와 함께 사후 안전관리도 철저히 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강인묵기자/mkkim@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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