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29일 초기 중소기업인 코넥스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공시체계 구축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넥스 상장사의 공시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시체계 구축 현황 및 내부정보 관리수준을 점검한 후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내용입니다.

컨설팅은 공시체계 구축 및 공시역량 강화 필요성이 높은 기업 중 거래소가 정한 기준에 따라 선정된 10사에 대해 8~11월 실시할 예정입니다.

기준은 코넥스시장 상장기간,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 및 코스닥 이전상장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합니다.

컨설팅은 전문성이 높은 외부컨설턴트와 거래소 직원이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을 통해, 기업별 1대 1 공시체계 진단 및 미비점 분석 후 취약점 보완을 위한 개선방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사전진단, 진단 및 미비점 분석, 결과보고 및 교육 순으로 진행됩니다.

사전진단에서는 전체 상장사 수준과 공시항목별 공시역량 수준 진단 툴을 활용해 대상기업의 공시 취약 영역을 도출합니다.

진단 및 미비점 분석에서는 공시책임자 및 실무자와 인터뷰를 통해 취약영역 및 미비점을 파악하고, 공시업무 경험이 풍부한 거래소 전문직원이 제도 안내 및 실무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결과보고 및 교육에서는 사전진단 및 인터뷰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 상황에 맞춘 공시체계 개선방안을 제공하고, 필요 시 방문교육을 병행합니다.

거래소는 코넥스시장이 프리 코스닥(pre-KOSDAQ) 시장으로서 인큐베이팅 기능을 강화하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현재 내부회계관리제도 컨설팅 및 온라인실무 교육도 무료 지원 중으로, 거래소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인적·물적 인프라가 부족한 코넥스 상장기업이 공시역량을 강화해 코스닥 이전상장 시 강화된 공시의무를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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