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중개형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계좌가 출시 4개월 만에 40만개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지난 2월 말 업계에서는 처음 중개형ISA를 출시한 이후 지난 28일 기준 계좌는 42만개가 개설됐으며, 잔고도 3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은행 신탁형ISA에서 이전을 신청한 후 계좌 개설을 기다리며 대기 중인 고객도 2만명이 넘는다고 삼성증권은 설명했습니다.

중개형ISA는 배당소득세가 면제되고, 주식투자에서 발생한 손실만큼 계좌내 해외펀드 등 간접상품에서 발생한 수익으로 손실이 상계되는 절세혜택이 있는 상품입니다.

가입 고객 중에는 MZ세대가 약 50%에 달했고, 82%인 34만5천명이 삼성증권과 거래한 적이 없는 신규 고객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증권은 상대적으로 젊고 투자경험이 적은 '주린이', '투린이' 고객들 사이에서 중개형ISA의 절세 매력이 입소문을 타면서 계좌개설 열풍이 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중개형ISA를 개설한 고객들의 투자 비중은 주식이 74%로 가장 높았고, 펀드와 ELS(주가연계파생결합증권)가 그다음으로 각각 2%, 1.8%를 기록했습니다.

투자한 주식 중에는 삼성전자삼성전자우가 가장 많았고, KT&G, 맥쿼리 인프라 등 고배당 우량주들이 포진했습니다.

이승호 삼성증권 디지털부문장은 "절세매력이 분명한 중개형ISA는 이제 주린이 투자자들의 기본 투자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다양한 상품에 대한 소개뿐 아니라 중개형ISA의 절세효과를 극대화해 수익성이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들을 지속해서 개발해 제안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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