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버스 정류장 모습. (매일경제TV DB)

[세종=매일경제TV]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가 일반 광역버스 수도권 6개 노선을 대상으로 준공영제를 시행하기 위해 오늘(월)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사업자를 모집한다.

대광위는 '국민교통복지 향상을 위한 버스분야 발전방안'(2019년 5월)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광역급행버스(M버스) 3개 노선을 노선 입찰제 방식 준공영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버스분야 발전방안 주요내용은 ▲일반 광역버스(직행좌석형 시내버스)를 국가사무로 전환 ▲M버스(광역급행형 시내버스)를 포함한 광역버스 준공영제 추진 등입니다.

아울러, 일반 광역버스도 국가사무로 전환해 준공영제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등 관련 제도를 정비했으며, 지난 21일 광역버스 노선위원회 심의를 거쳐 준공영제 시행 대상 6개 노선을 확정했습니다.

이번 준공영제 사업자 모집을 실시하는 노선은 이천, 용인, 양주, 시흥, 광명, 김포 등 6개 노선입니다.

이천 지역은 마장택지개발지구의 입주를 반영해 해당 지구의 광역교통 이용 불편을 해소하는 등 이천지역에서 서울 강남권역으로의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해 이천 터미널에서 강남역으로 운행하는 노선입니다.

용인 지역은 남사아곡지구, 역북지구 등 개발사업에 따른 광역버스 이용 수요 증대에 대응해 용인 남사아곡에서 서울역으로 운행하는 노선을 신설합니다.

양주 지역은 옥정 신도시, 고읍 신도시 등에서 편리하게 서울역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양주 덕정역에서 서울역을 오갑니다.

시흥 지역은 기존에 운행하는 노선 특성상 차내 혼잡, 탑승 실패 등 불편을 겪고 있는 목감지구 등 주민들을 위해 시흥 능곡역에서 출발해 목감지구를 거쳐 사당역으로 운행하는 노선입니다.

광명 지역은 KTX 광명역에서 출발해 인천대까지 운행하는 기존 3002번 노선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업체로부터 면허 반납을 거쳐 이 노선을 준공영제로 전환합니다.

김포 지역은 강화터미널에서 출발, 김포한강 신도시를 경유해 신촌역까지 운행하는 기존 3000번 노선을 업체로부터 면허 반납을 거쳐 준공영제로 전환하게 됩니다.

대광위 이광민 광역버스과장은 “장시간, 장거리 광역통행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통근·통학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광역버스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이번 준공영제 사업자 모집에 버스회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경재 기자 / mklk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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