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휘성 군을 찾기 위해 배포된 경찰의 전단. (사진=연합뉴스)

[성남=매일경제TV] 경기 성남시 서현고 3학년 김휘성 군이 실종 일주일 만인 오늘(28일) 오전 성남 분당구 율동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전 6시 33분 성남 분당구 새마을연수원 정문 인근 야산 산책로 인근에서 김 군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군은 반듯하게 누운 상태로 발견됐으며, 시신에서 타살을 의심할 만한 외상은 없었고, 유서 등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발견 당시 김 군의 시신 형태나 김 군이 스스로 새마을연수원 인근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김 군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타인에 의해 외력이 행사된 정황은 보이지 않고 상처 등도 없어 현재까지는 김 군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사인은 유족 동의를 거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 군은 지난 22일 부모에게 "야간 자율학습을 하고 9시쯤 들어가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이후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백소민 기자 / mkbsm@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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