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내달 2일 영상회의 방식 개최

IMO 이사회 모습.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세종=매일경제TV] 해양수산부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영상회의로 개최되는 '국제해사기구(IMO) 제125차 이사회'에 참석해 회원국 감사제도 등에 대한 논의과정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MO(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는 해사안전, 해양환경보호 등과 관련된 국제규범 제·개정 및 이행을 촉진하는 UN산하 전문기구로, 정회원 174개국과 준회원 3개국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국제해사기구의 이사회는 예산안을 심의하고, 직원 임명을 위한 규정을 제정하는 등 행정적 업무뿐만 아니라 국제협약의 제·개정을 위한 작업계획을 심의하는 등 기구의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논의하는 자리로, 총회에서 선출된 40개 이사국이 참여합니다.

우리나라는 2001년 11월에 국제 해운을 대표하는 A그룹 이사국으로 처음 선출된 후 20년간(10회 연속) A그룹 이사국 지위를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이번 제125차 이사회에는 대한민국을 포함한 40개 이사국 등이 참여할 예정이며, 해수부는 한국해사안전국제협력센터(KMC),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목포해양대학교 등 해사분야 전문기관과 함께 정부대표단을 구성해 회의에 참여합니다.

이사회에서는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점을 고려해 국제해사기구가 회원국의 국제협약 이행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실시하는 '회원국감사(IMSAS)'를 원격으로 추진하기 위한 방안과 회원국별 감사시기, 감사방법 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IMSAS(IMO Member State Audit Scheme)는 IMO가 회원국의 국제협약 이행실태(국제협약의 국내법 반영여부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평가하는 제도입니다.

특히, 올해 12월 6일부터 15일까지 개최 예정인 '제32차 국제해사기구 총회'를 원격으로 개최하는 방안과 2년 임기(2022~2023)의 이사국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방식이 이번 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는 A그룹 이사국 11연임을 위해 이사국 선거에 입후보(5월 5일)한 상태입니다.

황종우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우리나라는 해운 5위, 조선 1위의 해양강국으로 20년간 국제해사기구 A그룹 이사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이사회에서 다루어질 회원국감사 시행방법, 이사국 선거 방식 등 주요 의제를 면밀히 분석해 우리나라의 위상과 국익에 부합하는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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