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22일 이에스지 경영 전략 기업설명회 개최
합판보드협회·제지연합회 소속 회원사 40여명 참석


[대전=매일경제TV] 산림청이 오늘(22일) 서울 국립산림과학원 국제회의실에서 한국합판보드협회, 한국제지연합회 소속 회원사를 대상으로 ‘산림을 통한 이에스지(ESG) 경영 전략 기업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4월 9일 현대자동차, 에스케이, 한화, 포스코, 유한킴벌리 등 기업의 이에스지 담당자 70여 명을 대상으로 산림을 통한 이에스지 경영 전략 기업 설명회를 진행한 결과, 산림분야 관련 기업군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설명회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다시 한번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에스지(ESG)는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때 전통적 재무요소 뿐 아니라 환경(E), 사회(S)·지배구조(G) 등 비재무적 요소를 고려해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것을 뜻하는 용어입니다.

기업 설명회는 ▲기후변화에 따른 이에스지 경영 확대와 국제적 기업의 추진전략 ▲이에스지 평가의 의미와 산림분야 연계 전망 ▲한국형 이에스지 지표 개발 방향 소개 ▲산림을 통한 이에스지 경영 활성화 지원 방안 등의 전문가 주제 발표가 있었습니다.

또한 이에스지 경영과 연계 가능한 산림 정책·사업 현황 등을 함께 공유하고, 향후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한 실질적이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주요 대기업들의 이에스지 경영 강화 추세에 따라 친환경 소재인 목재의 사용 증가와 산림인증(FSC) 제지 제품 수요 확대 등이 산림분야 기업군에게 중요한 시사점으로 제시됐습니다.

국제산림관리협의회는 FSC, Forest Stewardship Council, 산림인증제도는 산림을 환경, 사회, 경제적으로도 지속가능하게 경영하는지 평가할 수 있는 객관적인 기준과 지표로 FSC는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의 이행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국제인증기구입니다.

아울러 산림청에서는 산림분야 이에스지 표준 평가체계 개발 등 연구 용역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REDD+) 등 산림분야 이에스지 평가 지표를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입니다.

최 청장은 “지난 5월 말 성공적으로 개최한 2021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P4G 정상회의)에서도 이에스지는 중요한 의제였고, 탄소중립 시대 세계적인 관심분야로 이에 발맞춰 이에스지 평가 기준에 산림분야 지표를 적극 발굴하는 등 산림분야 이에스지 발전 가능성을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오늘 모인 목재 관련 기업들은 이에스지 경영과 관련하여 기후위기 시대 탄소 저장산업으로서 재조명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희송 기자/mkheesking@mk.co.kr]
최병암 산림청장이 22일 서울 동대문구 국립산림과학원에서 한국합판보드협회, 한국제지연합회 소속 회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산림을 통한 이에스지(ESG) 경영 전략 기업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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