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이후 이틀째 90명대 초반 "긴장 늦추지 말아야"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이 22일 정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두 자리 수를 기록했습니다. 무려 4개월여 만입니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오늘(22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방역활동과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 투트랙 대응을 통해 확진자 수 감소라는 목표를 조금씩 달성해가고 있다”며 “고무적인 일이지만 방역에 대한 긴장감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일 0시 기준 도내 확진자 수는 총 91명으로 2월 13일 82명이 집계된 이후 127일 만에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어제(21일) 확진자 수도 92명으로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도는 '방심'을 경계했습니다. 정부 발표대로 다음 달 1일 이후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되면 개인 간의 모임, 접촉이 증가하고 이동량이 많아지면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델타형 변이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고 한국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지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운 이유도 있습니다.

임 단장은 “앞으로 다양한 상황이 닥칠 수 있다고 예상하고 대응 시나리오를 여러 개 준비해 두어야 할 것”이라며 “도는 정책을 수립하는 중앙정부와 실행의 현장에 있는 기초지자체 사이에서 소통과 조율의 채널 역할을 책임 있게 수행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92명 증가한 총 4만2507명입니다. 전날 오후 8시 기준 일반과 중증환자 병상을 합한 도내 의료기관 확보 병상은 총 1560개이며, 현재 병상 가동률은 48.5%로 757병상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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