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글 인천공장 전경 (사진=자이글 제공)
[인천=매일경제TV] 자이글이 100억원 규모 2회차 사모 전환사채(CB) 조기상환을 결정했다고 어제(21일) 공시했습니다.

이번 조기 상환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금리인상 전망과 전략적 투자 유치 등을 고려해 이뤄졌습니다.

자이글은 상장사로서 투자자의 주식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도 이번 결정에 반영했습니다.

자이글 관계자는 "2회차 CB가 좋은 조건으로 발행됐음에도 경영전략상 조기상환 이득이 더 클 것이라는 결론이 나왔다"며 "현재 회사의 운전 자금은 이번 조달 자금을 일시 상환하고도 남을 정도의 충분한 자금을 보유해 경영에 이상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자이글은 경영효율화 전략을 추진했고, 단기간에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2020년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하며 직전연도 영업손실을 빠르게 흑자로 전환했고,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을 대폭 완화했습니다.

제조공장의 GMP인증 획득과 함께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제품 출시를 준비하면서 웰빙헬스케어사업 성장에 필요한 연구진 보강과 자체 연구 개발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현대자산운용과 사업 개발 등 업무협약을 통해 신사업 발굴에 나선 자이글은 웰빙 헬스케어 분야 플랫폼 회사로 성장할 계획입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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