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관기관 협력해 한국 공동관 구성, 60여개 기업 참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로고
[매일경제TV]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오늘(2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나흘간 아랍에미레이트연합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아랍헬스 2021(Arab Health 2021)’에서 한국 공동관 참여기업과 중동 바이어간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랍헬스는 세계 4대 의료기기 전시회 중 하나로 중동시장 진출을 위해 매년 국내 기업들이 참여해 왔으며, 진흥원에서는 지난해 수술실을 컨셉으로 수술 관련 의료기기를 통합 전시해 총 28개 기업이 1280건의 상담과 24건의 계약을 성사시켰습니다.

이번 비즈니스 상담회는 코로나19로 해외출장이 어려워 국내기업의 참여규모가 축소됐지만 경쟁력 있는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중동시장 진출 기회를 최대한 지원하고자 마련됐으며, 아랍헬스 전시장 내 진흥원 UAE지사에서 별도로 마련한 상담공간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KOTRA 중동지역본부와 진흥원 UAE지사에서 사전 모집한 중동 바이어 90개사(오프라인 66개사, 이집트, 카타르, 모로코 등 온라인 22개사)와 60여개 국내 의료기기 기업이 참여해 약 200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전시회 참여가 어려운 기업들을 위해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아랍헬스 행사에는 진흥원,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대구테크노파크 등 5개 국내 유관기관에서 총 60여개 국내 의료기기 기업을 모집해 한국 공동관을 구성했으며, 전시 기간 동안 국내 기업 제품을 전시·홍보해 국산 의료기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참여기업의 수출판로개척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진흥원은 ‘한국의료기기 통합전시관’을 설치해 코로나19 방역을 컨셉으로 코로나19 진단키트 및 장치, 의료용 모니터, 인공호흡기 등 국내 14개 기업 제품을 전시 및 홍보할 예정이며, 진흥원 외 한국 공동관에서도 뷰티 및 피부관리 기기, 코로나19 방역관련 제품, 스마트케어 의료 장비 등 다양한 제품군이 모집돼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진흥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의료기기 업계가 수출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번 비즈니스 상담회가 국내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KOTRA 등 다양한 기관과 협업해 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