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객·화물 철도서비스 품질 예년비 개선

2018년 대비 여객 1.8점-화물 1.1점 각각 상승

여객-화물분야 철도서비스 품질평가 점수. (그래픽=국토교통부 제공)

[세종=매일경제TV] 여객·화물 철도서비스 품질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철도서비스 품질에 대한 평가 결과, 2020년 기준 철도서비스 점수가 예년보다 상승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철도서비스 품질평가는 철도시설 이용의 편의성, 열차 정시성, 예·매표 편리성, 운행안전성 등을 개선하기 위해 철도사업법령에 따라 격년마다 철도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품질평가는 ▲코레일 ▲㈜에스알 ▲신분당선㈜ ▲경기철도㈜ ▲서부광역철도㈜ ▲공항철도㈜ 등 6개 사를 대상으로 25개 노선, 130개 역사를 평가합니다.

이번 평가 결과, 여객분야에서는 철도시설 이용 편의성, 운행 안전성 분야가 특히 높이 평가돼 직전 평가보다 1.8점 상승했으며, 화물분야는 임시열차 공급증가 등으로 지난번보다 1.1점 상승했습니다.

여객분야는 2018년 86.7점에서 2020년 88.5점으로 높아졌으며, 화물분야는 같은기간 88.0점에서 89.1점으로 올라갔습니다.

고속부문에서는 열차의 쾌적성, 청결성, 승차감 등에서 SRT 이용객의 만족도와 서비스 품질이 높게 평가됐으며, 광역부문 서비스 품질은 6개사 모두 전반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열차 혼잡도가 낮은 영향으로 경기철도(신분당선 미금~광교)의 평가점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코레일에서 운영하는 일반철도(새마을, 무궁화 등) 부문에서는 열차 정시율이 높은 중앙선의 서비스 점수가 가장 우수했습니다.

국토부 철도운영과 오수영 과장은 “친환경, 안전한 교통수단인 철도의 역할증대를 위해, 철도운영사들이 보다 우수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토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철도서비스 품질평가는 공공부문 생산성 향상 컨설팅 전문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KPC)에 위탁해 진행됐습니다.

[이경재 기자 / mklkj@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