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주자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와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나란히 범여권과 범야권의 3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21일) 나왔습니다.

세대교체를 내건 박 의원과 개혁 보수를 내건 유 전 의원은 그간 낮은 인지도 탓에 고전해왔지만, 정치권을 휩쓴 '이준석 효과'를 계기로 약점을 극복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8∼19일 전국 18세 이상 1천4명에게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주 전보다 2.5%포인트 상승한 38.0%로 1위를 유지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7%포인트 하락한 25.0%였고,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0.4%포인트 내린 12.2%였습니다.

범여권 주자들만 대상으로 후보 적합도를 물었을 때에는 이재명 지사(28.4%), 이낙연 전 대표(12.3%)에 이어 민주당 박용진 의원(7.4%)이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6.0%), 정의당 심상정 의원(5.4%), 정세균 전 국무총리(5.2%) 순이었고 '적합후보 없음'은 17.9%였습니다.

범보수 적합도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37.5%), 홍준표 의원(9.1%), 유승민 전 의원(8.6%), 오세훈 서울시장(5.2%) 순이었고 '적합후보 없음'은 11.0%였습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 유나겸 인턴기자 / optimusyu@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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