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6000여 개 빗물받이 관리번호 부여
호우 때 빗물받이 막힘 신고 신속대응 가능


[광명=매일경제TV] 경기 광명시가 전국 최초로 빗물받이에 관리번호를 부착해 우기시 복구 시간을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빗물받이는 도로상에 흘러내린 빗물을 받아 하수관으로 흘려보내 호우로 인한 침수를 막고 안전한 교통통행을 하는 재해시설물입니다.

광명시는 관내 6511개소 빗물받이에 관리번호를 부여하고, 위치도와 연계해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또 시민이 관리번호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빗물받이 옆에 있는 도로경계석 상단이나 측면에 번호판을 다음달까지 부착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하안4동에 거주하는 시민이 이달 초 열린 '2021년 시민과의 대화'에서 제안한 의견으로, 시가 이를 수렴해 추진하게 됐습니다.

그간 시는 집중호우 때 빗물받이 막힘 신고 시 위치를 신속히 파악하지 못해 긴급하게 대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시는 빗물받이 관리번호가 부여되면 정확한 위치 파악과 신속한 복구로 시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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