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매경미디어그룹, 욜드 이노베이션 포럼 "에이징테크 수요 증가…돌봄 서비스 디지털 전환해야"

【 앵커멘트 】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매경미디어그룹이 '2021 욜드(Y-OLD) 이노베이션 포럼'을 열었습니다.
'욜드'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주도하는 젊은 노인층을 가리키는데요.
이번 포럼에서는 욜드 세대를 위한 돌봄 서비스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더한 '에이징테크'가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고진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욜드는 '영'(Young)과 '올드'(Old)의 합성어로, 65세에서 79세 사이의 베이비붐 세대로 구성된 젊은 고령층을 뜻합니다.

통계청은 4년 뒤면 국내 욜드 세대가 1천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고령 친화 산업도 2019년 72조 원에서 2030년 168조 원으로 급성장할 전망입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매경미디어그룹은 어제 욜드 이노베이션 포럼을 열고 에이징테크를 고령 친화 산업의 핵심으로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장용수 / 매일경제TV 대표
- "우리나라가 가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 기술과 의료체계를 바탕으로 욜드 산업과 에이징테크 산업을 발전시킨다면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달성을 앞당길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돌봄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곧 다가올 초고령 사회의 노인부양비 증가와 돌봄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에이징테크'가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박영란 / 강남대 실버산업학부 교수
- "사회 서비스에서 왜 디지털 전환이 시급하냐면 결국 수요자 중심의 맞춤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정책을 가능하게 하는 게 AI와 로봇 등 4차 산업 기술들입니다. 궁극적으로는 돌봄 서비스의 효과성과 효율성 제고에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날 함께 열린 '바이오코리아 2021' 행사에서는 에이징테크의 일환인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소개됐습니다.

전기 자극으로 우울증을 치료하는 전자약이나 가상현실로 눈 건강을 관리하는 VR 헤드셋 등입니다.

이런 디지털 헬스케어를 활용하면 욜드 세대가 집에서 건강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스탠딩 : 고진경 / 기자
-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욜드 산업으로 대표되는 에이징테크의 중요성이 점차 대두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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