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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억→2444억원…'파산위기' 몰렸다 개미들 덕에 벼락부자된 AMC CEO
기사입력 2021-06-0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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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연합뉴스]
파산 위기 몰렸다고 주가가 급등하면서 기사회생한 기업이 있다.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는 벼락부자가 됐다.


미국 영화관체인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의 CEO 애덤 애런이 주인공이다.

그가 이처럼 벼랑 끝에 몰렸다가 벼락 부자가 된 데는 개인투자자들의 공이 크다.


지난 2일(현지시간) AMC 주가는 2배 넘게 폭등하면서 장중 한때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이날 AMC 주가는 장중 72.62달러까지 올라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보다 100% 이상 폭등한 것으로, 종전 최고가인 지난달 28일 36.72달러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이후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면서 30.51% 급등한 62.55달러에 장을 마쳤다.

3일에는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11.21% 급락한 51.34달러를, 4일에는 6.68% 내린 47.91달러로 장을 마쳤다.

장중 한 때 57.48달러까지 치솟았지만 변동성을 키우면서 결국 하락 마감했다.

이날 AMC의 시가총액은 240억6000만달러( 26조 7087억원)를 기록 중이다.


AMC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난에 몰리면서 파산보호 직전까지 갔다.


지역 봉쇄와 강화된 거리두기, 영업제한 등으로 극장 영업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되면서 매출은 2019년 대비 10분의 1도 안되는 상태까지 갔다.


이 때문에 주가는 곤두박질쳤으며 급기야 공매도 세력의 먹잇감이 됐다.

공매도는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 전략이다.

주로 초단기 매매차익을 노리는 데 사용되는 기법이다.

향후 주가가 떨어지면 해당 주식을 싼 값에 사 결제일 안에 주식대여자(보유자)에게 돌려주는 방법으로 시세차익을 챙긴다.

AMC가 딱 그런 상황이다.

코로나19로 경영이 악화하고 주가 하락은 불보 듯 뻔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형 사모펀드 등 공매도 투자자들이 일제히 AMC를 공격했다.

하지만 여기서 생각지 못한 대반전이 발생했다.

미국에서 헤지펀드의 공매도에 대한 반감으로 시작된 개미들의 반란이 일어난 것이다.


여기에 수수료 무료를 내건 주식투자 앱 로빈후드가 불을 지폈다.

로빈후드는 가입하면 애플과 같은 우량주를 일부 제공하는 파격적인 혜택들로 개인투자자들을 끌어들였다.

그 결과 지난해 로빈후드를 통해 증권 계좌를 개설한 개미들은 10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AMC 주가는 개미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올해들어서만 무려 2850% 폭등했다.

애런의 자산가치도 자연스럽게 급등했다.

CNBC는 애런의 지분가치는 연초 800만달러 수준에서 현재는 2억 2000만달러(2444억2000만원)로 눈덩이처럼 불어났다고 보도했다.


현재 애런은 주식을 매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두 아들에게 AMC 주식 50만주를 선물했다.

아들들에게 공여한 지분가치만 현재 3000만달러(약 334억원)가 넘는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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