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계양·위례부터 '3기 신도시' 등 3만호 사전청약…"시세보다 저렴할 것" 등

- 문재인 대통령, 오세훈·박형준과 오찬 간담회…"협치의 자리"
- 대정부 질문 마지막날…여야 '백신 수급' 공방 치열

【 앵커멘트 】
정부가 오늘(21일) 3기 신도시 등 3만호에 대한 공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오는 7월, 인천 계양과 위례신도시를 중심으로 공급을 시작할 예정인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송복규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정부가 '주택 공급 쇼크'를 해소하기 위한 대응에 나섰습니다.
어떤 내용입니까?

【 기자 】
정부가 '주택 공급 쇼크'를 해소하기 위한 대응에 나섰습니다.

오늘(21일) 오전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오늘 중 주택 3만호에 대한 사전청약물량을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는데요.

뒤이어 국토부는 오늘(21일) 올해 공공분양 아파트의 사전청약 대상지와 공급 물량·일정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7월부터 연말까지 4차례에 걸쳐 수도권 3기 신도시와 주요 택지에서 사전청약이 진행됩니다.

이번에 공급될 공공분양 아파트는 모두 3만200호입니다.

사전청약은 본 청약 1∼2년 전에 아파트를 조기 공급하는 제도로, 당첨된 후 본 청약 때까지 무주택자 요건을 유지하면 100% 입주를 보장합니다.

월별로 7월에 4천400호, 10월에 9천100호, 11월에는 4천 호, 12월 1만2천700호가 계획돼 있습니다.

오는 7월 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을 비롯해 위례신도시와 성남복정지구, 의왕청계 등 4개 지구가 가장 먼저 사전청약에 들어갑니다.

특히 이번에 전체 물량의 절반가량인 1만4천 호는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되는데요.

신혼희망타운 물량 중에서도 30%는 혼인 2년 이내 신혼부부나 예비신혼부부에게 1단계로 우선 배정합니다.

목돈 마련이 어려운 신혼부부에게는 연 1.3%의 고정금리로 최대 70% 주택담보대출비율 금융상품을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국토부는 현시점에서 정확한 분양가를 산정할 수 없지만, 사전청약 대상지 모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주변 시세보다 저렴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압구정과 여의도, 목동, 성수 등 주요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사업 지역 4곳을 토지거래 허가 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시는 최근 일부 재건축 단지와 한강변 재개발 구역 일대에서 비정상적인 거래가 포착돼 선제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허가를 받아야 하는 토지 면적은 법령상 기준면적의 10% 수준인 주거지역 18평방미터, 상업지역 20평방미터로 규제가 강화됐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1일) 4·7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을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부동산과 코로나 문제를 비롯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도 거론됐죠?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1일) 청와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과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야당 인사만을 초청해 오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인데요.

문 대통령이 제안하고 두 시장이 응해 성사된 자리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오찬은 대한민국 제1·제2 도시인 서울과 부산의 현안에 대해 야당 소속 단체장과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으는 협치의 자리"라고 설명했습니다.

비공개로 이어진 오찬에서는 코로나19 사태와 부동산 문제 등 서울시·부산시의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 시장은 문 대통령에게 재건축이 필요한 노후 아파트를 직접 방문해보라고 권유하는 등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면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이 문제는 국민 공감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 국민통합에 도움이 되도록 작용돼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국회 대정부질문이 마지막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백신 수급'에 대한 여당과 야당 사이의 공방이 이어졌죠?

【 기자 】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이 오늘(21일)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정부질문은 오늘로 마지막인데요.

이전 대정부질문과 유사하게 백신 수급과 관련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아침 회의에서도 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백신 수급 상황에 대해 정부가 정확하고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반면 국민의힘은 정부가 오락가락 발언으로 국민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고 비판에 나섰습니다.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모더나 백신 상반기 도입 불투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작용 등 백신 대란이 현실화하고 있다며 5월 한미정상회담을 통한 백신 조기 확보를 촉구했습니다.

한편, 오늘(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731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1만5천926명입니다.

정부는 목표대로 오는 11월까지 '집단면역'을 달성하기 위해 백신을 최대한 조기에 도입하고 추가 구매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상반기 코로나19 백신 물량을 도입하기 위해 모더나와 협상을 진행하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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