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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 풀릴 기미 없는 유럽…경제전망 줄하향
기사입력 2021-03-2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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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잇달아 하향 조정되고 있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따라 유럽연합(EU) 주요 정부들이 봉쇄조치를 강화하고 있는 데다, 백신 부작용 우려로 백신 접종 속도도 다른 지역에 비해 뒤처져 있기 때문이다.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주요 금융사들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춰 잡았다.

네덜란드 최대 금융사 ING의 거시경제 연구부문 대표인 카르스텐 브르제스키는 이날 유로존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0.8%에서 -1.5%로 낮췄다.

브르제스키는 "우리는 3월까지 유로존에서 봉쇄조치가 점차 완화될 거라는 가정을 하고 전망을 했지만 상황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독일 투자은행 베렌베르크의 홀거 슈미딩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4%에서 4.1%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유로존 봉쇄조치가 한 달 더 늘어날수록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매달 0.3%포인트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스는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과 같은 3.9%로 유지하되 내년 전망치는 기존 5.3%에서 4.3%로 낮춰 잡았다.

EU 이동제한 조치가 2분기 말에야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미국 모건스탠리는 지난주 EU 봉쇄조치가 향후 수개월 동안 지속될 경우 유럽이 또다시 '잃어버린 여름'을 맞게 될 거라며 관광산업 비중이 큰 스페인, 이탈리아의 국내총생산(GDP)이 2~3% 줄어들 거라고 경고했다.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은 미국과 대조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2%에서 6.5%로 상향 조정했다.

유럽 경기 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운 이유는 EU 주요 회원국들이 코로나19 3차 재확산에 따라 봉쇄조치를 내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FT는 전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20일부터 4주 동안 수도 파리를 포함한 일드프랑스 광역주 등 총 16개주에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유럽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현저하게 뒤처지고 있는 것도 문제다.

EU 집행위원회가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는 데 실패했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작용 우려가 커져 백신 접종 자체가 중단된 곳이 많기 때문이다.

현재 EU의 백신 1차 접종률은 12%에 불과하다.

경제학자들은 유로존 단기 전망은 어둡지만 올해 말까지 백신 접종이 충분히 이뤄져 봉쇄조치가 풀린다면 강하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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