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력결핍 과잉행동증후군(ADHD) 치료제가 10월에 가장 많이 처방되고, 또 환자의 35%가 만 10~19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구의 사용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전국 6천73개 의료기관과 약국에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보고한 150만 건의 마약류 투약·조제 정보를 분석해 확인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식약처는 항정신성의약품 중 ADHD 치료에 사용하는 메틸페니데이트를 주성분으로 하는 마약류 의약품을 주로 분석했습니다.
ADHD 치료제는 집중력을 높여준다는 이유로 이르면 '공부 잘하는 약'으로 알려져 오남용 우려가 제기된 약물입니다.
메틸페니데이트를 처방받은 환자는 전체 국민 5천185만명 중 13만4천명(0.3%)으로, 국민 399명 중 1명꼴이었습니다.
특히 10대와 20대 환자가 6만9천 명으로 이 연령대 인구 170명 중 1명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별로는 남성(63%)이, 연령대별로는 10대(34.5%)가 가장 믾있고, 이 약품의 시기별 사용량은 2월이 가장 적었고, 10월에 가장 많았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구의 사용량이 가장 많았으며, 부산 부산진구,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울 노원구, 서울 서초구 등이 잇따라 뒤를 이었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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