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소비자물가가 3개월 연속 1%대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통계청이 2일 소비자물가 동향을 통해 올해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54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0%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소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출을 자제하면서 식재료 소비가 증가해 가공식품과 축산물 가격이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2개월 연속 1%를 밑돌았지만, 올해 1월 1.5%로 올라선 뒤 2월 1.1%, 3월 1.0%로 석 달 연속 1%대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외식·여행 등 서비스물가 상승률은 외환위기 때 기록했던 역대 최저치를 경신한 2월과 거의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이는 농산물 가격 기저 효과가 사라지고 석유류 가격이 오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 패턴이 변화하면서 품목마다 가격 등락이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