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다시 뭉친 G20정상들 "4월15일까지 코로나 행동계획"/또 낙관론 낸 홍남기, 경제관계장관회의서 "3월 수출 코로나 영향 적어"

【 앵커멘트 】
G20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또 다시 머리를 맞댔습니다.
코로나19 장기전으로 인한 세계 경제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빈국과 신흥국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였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겠습니다.
이유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G20이 오는 4월 중순까지 코로나19 행동계획을 내놓기로 했다고요.

【 기자 】
네, G20이 오는 4월 15일까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행동계획'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우리 시간으로 31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화상회의를 열고,

오는 4월 15일 차기 회의까지 행동계획을 내놓도록 실무그룹에 임무를 부여했다고 밝혔습니다.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행동계획에 저소득 국가의 채무 취약성 위험을 다루고, 신흥국 금융지원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흥국의 유동성 부족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자원을 배치하는 데 있어서는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세계은행은 향후 15개월간 최대 1천600억달러, 우리돈 196조 원에 달하는 코로나19 구제 패키지를 마련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G20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응으로 각국이 취한 규제와 감독 조치들을 조율하기 위해 금융안정위원회 FSB와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G20 국가들이 최빈국 지원을 위한 컨센서스 형성을 돕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최빈국 회원국들이 '재해 억제 및 부채경감 기금'을 상환하기보다는 위기 대응에 재원을 쓸 수 있도록 규정을 조정했다"며 이 기금을 10억달러 규모, 우리돈 1조 2천억 원 수준으로 확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밖에 신흥국에는 최소 2조5천억달러, 우리돈 3천50조 수준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앵커멘트 】
국내에서는 오늘(1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 경제관계장관회의가 열렸죠.
국내 3월 수출과 관련해서 홍 부총리가 또다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고요.

【 기자 】
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내 3월 수출과 관련해 조업일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코로나19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3월 수출은 조업일수 증가와 반도체 수출 선방 등으로 글로벌 교역 상황과 비교해 충격이 본격화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소득 하위 70%에 지급하기로 한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서는 "다음주 이른 시기에 지원 대상 소득 기준 등을 담은 세부 가이드라인을 공개하겠다"며 "지원금 소요 재원은 적자국채 발행 없이 전액 이번 년도 기정예산 조정을 통해 충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홍 부총리는 "앞으로 수출기업 걸림돌 해소와 글로벌 밸류체인 약화 방지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이같은 정책적 노력을 위한 안건으로는 관광, 영화, 통신·방송 분야 지원 방안이 올라왔습니다.

이를 위해 면세점 등 공항 입점 중소기업·소상공인 임대료 감면율을 25%에서 50%로 상향하고,

대기업과 중견기업 공항면세점 역시 최대 6개월 동안 신규로 임대료를 20% 감면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방송·통신 부분에선 확진자 경유 등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해 통신요금을 1개월 감면하고, 중소 단말기 유통점·통신설비 공사업체 등에 총 4천200억 원의 자금을 지원합니다.

5세대 이동통신 5G 통신망 투자 또한 예정된 2조7천억 원에서 4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한시적으로 영화관람료에 포함된 영화발전기금 부과금을 2월부터 소급해 감면하고,

개봉이 연기된 작품 20편에 대한 마케팅을 지원하고 단기적 실업 상태인 영화인 400명을 대상으로 한 직업훈련수당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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