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핀테크 사업부 분사…'쿠팡페이' 상반기 본격 사업 시작

경인태 쿠팡페이 신임 대표

쿠팡이 '쿠페이'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핀테크 사업 부문을 분사합니다.

쿠팡은 '쿠팡페이(가칭)'를 설립하고 상반기 중 핀테크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쿠팡페이'의 설립으로 기존 '쿠페이' 외에도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 개발이 추진될 계획입니다.

신설 법인의 대표는 현재 핀테크 사업부 기술총괄을 맡고 있는 경인태 시니어 디렉터가 맡게을 예정입니다.

경 신임 대표는 중양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부터 'Bizwave'와 같은 벤처기업을 운영하다 2014년부터 쿠팡 간편결제 시스템의 기술 총괄을 담당한 인물입니다.

경 신임 대표는 "신설되는 핀테크 자회사는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핀테크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핀테크 부문에서도 쿠팡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쿠페이는 현재 사용 등록 인원이 1천만 명을 돌파했으며, 거래액 규모는 국내 3위에 이르는 간편결제 서비스입니다.


[송복규 기자 / sbg18@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