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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
포스코그룹이 잇따른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회장 직속의 '안전특별진단 TF 팀'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포스코홀딩스는 그룹 차원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다음 달 1일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직속의 '그룹 안전특별진단 TF 팀'을 신설해 운영한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안전특별진단TF는 외부 전문가 자문단을 포함해 철강 사업 및 에너지 소재, 인프라 사업 등 그룹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와 현황을 진단하고 개선과제를 도출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TF 팀장으로는 송치영 포스코 설비본원경쟁력강화TF팀장(부사장)이 임명됐습니다.
이번 TF 신설은 장인화 회장이 지난 28일 포스코이앤씨의 노동자 사망사고 발생 이후 현장을 찾아 점검한 이후 지시에 따른 것입니다.
포스코이앤씨 시공 현장에서는 지난 1월 경남 김해 아파트 신축 현장 추락사고, 4월 경기도 광명 신안산선 건설 현장 붕괴 사고 및 대구 주상복합 신축 현장 추락사고 등 올해 들어서만 4차례 중대재해 사고로 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포스코이앤씨 사망사고를 언급하며 "똑같은 방식으로 사망 사고가 나는 것은 결국 죽음을 용인하는 것이고, 아주 심하게 얘기하면 법률적 용어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 김용갑 기자 / gap@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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