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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미 공장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기사입력 2025-07-29 13:26
셀트리온이 미국에 위치한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 인수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미국 내 생산거점 확보를 앞두게 됐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셀트리온이 인수를 추진 중인 공장은 미공개 글로벌 의약품 기업이 보유한 대규모 원료의약품(이하 DS) cGMP 생산 시설로, 미국 내 주요 제약산업 클러스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해당 시설은 수년간 항암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주요한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해왔습니다.

해당 공장의 피인수 기업명을 포함한 관련 상세 내용은 양측간 협의에 따라 올해 10월 초순으로 예상되는 본계약 체결시까지 비공개 예정입니다.

확정 실사 이후 공장 인수가 마무리되면, 셀트리온은 미국 의약품 관세 리스크를 한꺼번에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셀트리온은 최종 인수 절차가 마무리될 경우, 미국에서 판매 중인 주력 제품들을 현지에서 바로 생산할 수 있어 해당 제품들에 대한 의약품 관세를 완전히 회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현재 해당 cGMP 시설의 50%는 CMO 계약을 통해 피인수 회사의 바이오의약품을 5년간 독점 생산할 수 있어 인수 후 바로 수익 창출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잔여 50%에서는 미국 내 판매 중인 셀트리온의 주요 제품들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회사 측은 "관세 대응을 위해 선제적으로 조치한 2년치 재고의 미국 이전, 현지 CMO사 계약 확대 등 중단기 전략에 이어 관세 위험 헷지의 근본적 해결책인 현지 공장 인수까지 완료해 향후 발생 가능한 모든 관세 리스크에서 자유로워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lee.youji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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