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이 폐지된 이후 닷새간 약 9만5천 명이 통신사를 바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단통법 폐지일인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발생한 번호이동 건수는 총 9만5천233건으로 집계됐습니다.
폐지 첫날인 22일에는 전날 대비 3배 이상 많은 3만5천131건이 몰렸습니다.
그러나 이후 번호이동 건수는 빠르게 감소했으며,
삼성전자의 폴더블 신제품 '갤럭시 Z 폴드7·플립7'이 출시된 25~26일에도 큰 변동은 없었습니다.
닷새간
SK텔레콤에서 타 통신사로 이동한 가입자는 4만661명으로, SKT는 322명 순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KT는 522명,
LG유플러스는 70명 순증했습니다.
업계는 SKT가 지난 4월 해킹 사고 이후 가입자 이탈이 계속되고 있으나 최근에는 감소세가 다소 진정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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