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회사채 발행 규모가 146조원에 육박하면서 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회사채 발행은 145조6천98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습니다.
회사채 발행이 늘어난 이유는 시장금리 하락으로 일반 회사채 발행이 증가하고, 보험사가 건전성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후순위채와 신종자본증권을 대규모 발행한 영향입니다.
일반 회사채 발행은 37조8천320억원으로 작년보다 4조3천125억원(12.9%) 증가했습니다.
금융채 발행은 97조3천876억원으로 4조9천684억원(5.4%) 늘었으며, 이 중 금융지주채는 7조6천350억원으로 21.6% 증가한 반면 은행채는 27조7천638억원으로 11.2% 감소했습니다.
보험사의 후순위채·신종자본증권 발행이 5조1천500억원 늘면서 기타 금융채는 61조9천888억원으로 13.0% 증가했습니다.
반면 상반기 주식 발행 금액은 4조2천337억원으로 작년보다 16.6% 감소했습니다.
IPO 건수가 줄고 중소형 IPO가 많아지면서 IPO 규모는 1조4천492억원으로 7.5% 줄었고, 유상증자 규모는 2조7천846억원으로 20.6% 감소했습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은 10조4천790억원으로 43.4% 늘었고, 기업어음(CP) 발행은 237조6천773억원으로 19.0% 증가했습니다.
단기사채 발행은 520조641억원으로 30.8% 증가했습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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