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투자자산운용은 25일 '키움 더드림 단기채 펀드'의 순자산이 3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7년 12월 설정된 이 펀드는 올해 들어서만 1조원 이상 유입되며 업계 대표 단기채 펀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단기채 펀드는 만기 1년 이내의 짧은 채권을 편입해 금리 변동 위험을 최소화하고 선별적인 개별 채권 투자를 통해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입니다.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금리 인하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원금 손실 우려를 낮추고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기예금 금리 하락과 MMF(머니마켓펀드) 금리 보합으로 단기채 펀드의 매력도가 더욱 높아진 상황입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키움 더드림 단기채 펀드는 금리 민감도가 낮은 단기채 중심의 포트폴리오 운용과 철저한 신용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기대수익을 추구하면서도 변동성 방어력이 뛰어난 상품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펀드는 편입 자산의 평균 잔존만기를 6개월 내외로 유지하며 주로 신용등급 A2- 이상 기업어음, 전자단기사채 및 A- 이상 회사채 등에 투자합니다.
시장 상황에 따라 레포 매도 전략 등을 통해 금리 리스크를 적극 관리하며 펀드 기대수익률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동산 PF와 건설사 관련 자산은 2022년 하반기부터 편입하지 않고 있으며 최근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에서도 안정성을 높인 점이 특징입니다.
펀드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Class A 기준, 세전, 보수차감후)은 7월 25일 기준 23.88%를 기록했습니다.
비교지수인 MK머니마켓지수 대비 크레딧 편입비중을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하면서 5.36%포인트 초과수익을 달성했습니다.
기간 수익률은 3개월 0.81%, 6개월 1.77%, 1년 3.90%, 3년 14.17%입니다.
키움 더드림 단기채 펀드 운용을 담당하는 Credit팀 노영준 매니저는 "펀드는 연내 기준금리 1~2회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현재 수준으로 비교지수 대비 긴 듀레이션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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