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내달 초 대행직에서 사퇴할 것으로 오늘(28일) 전해졌습니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날 "권한대행의 공직 사퇴 및 대선 출마 선언 여부는 5월 1∼3일 중 하루로 결정이 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달 말까지는 국무회의 주재를 포함해 예정된 일정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대행은 이날은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채 비공개 내부 일정만을 소화할 계획입니다.
한 대행은 조만간 정대철 헌정회장과 회동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출마에 대한 최종 결심을 굳힌 뒤 정치권 원로이자 경기고·서울대 선배로서 막역하게 지내온 정 회장을 만나 향후 행보를 상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 대행은 내일(29일) 국무위원 간담회와 정례 국무회의를 주재할 예정입니다.
한 대행은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지명 금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애초 국무위원 간담회나 국무회의에서 한 대행이 사퇴·출마에 대한 의사 표명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현재로서는 내각에 빈틈없는 국정 운영에 대한 당부만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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