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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 보증금 최대 6천만원 무이자 지원”…서울시, 대상자 모집
기사입력 2025-04-27 14:03
14일까지 온라인 신청
7월 31일 당첨자 발표
신혼 ‘미리내집’ 연계도

2025년 제1차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입주대상자 모집공고 개요. 서울시
서울시는 무주택 시민을 대상으로 전월세 보증금을 최대 6000만원까지 무이자로 지원하는 ‘보증금 지원형 장기안심주택’ 사업의 1차 입주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민이 직접 찾은 보증금 4억9000만원 이하 민간 임대주택에 대해 서울시가 보증금의 30%(최대 6000만원)를 무이자로 최장 10년간 지원하는 공공 임대주택 제도다.
보증금이 1억5000만원 이하일 경우 보증금의 50%(최대 4500만 원)를 지원한다.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공급 3천600호, 신혼부부 특별공급 200호, 세대통합 특별공급 200호까지 총 4천호에 해당하는 보증금이 지원된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미리내집’과 연계해 입주대상자를 모집한다. 미리내집 연계형은 이번 공고를 포함해 올해 총 500호 공급 예정이다.
시는 맞벌이 신혼부부를 위한 별도의 소득 기준을 마련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의 경우, 맞벌이 가구를 위한 별도 소득 기준을 신설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월평균 소득 기준 외벌이는 120% 이하, 맞벌이는 180% 이하로 완화했다.
신청은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입주 대상자 발표는 7월 31일로 계약 기간은 2026년 7월 30일까지 1년이다. 지원 대상 주택은 단독·다가구주택, 상가주택, 다세대·연립주택, 아파트, 주거용 오피스텔 등이다.
시는 8월과 12월에도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입주 대상자 모집을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미리내집 연계형 장기안심주택 공급을 시작으로, 7월부터 다세대·연립·한옥 등 비아파트형 미리내집 공급도 추진해 신혼부부와 무주택 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리내집’은 올해 3500호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장기안심주택은 지난 10여년간 무주택 시민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꾸준히 추진해온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미리내집과 연계하는 등 시민에게 신뢰받는 주거 사다리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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