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진 중국 공장발 유명 브랜드 저가 판매 주장에 대해 단속을 예고했습니다.
오늘(26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을 가장한 허위 마케팅, 상표권 침해, 위조 등 불법행위에 대해 신속히 조사해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상무부는 OEM 공장에서 유명 제품을 저가에 구매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중국 OEM 기업들은 지식재산권 보호를 중시하고 있으며, 국제적 상표 평판을 유지하기 위해 계약 요구에 따라 생산·출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미국 소셜미디어에서는 중국 공장 내부 촬영 영상을 통해 몇 달러에 룰루레몬, 나이키 등 유명 브랜드 제품을 살 수 있다는 홍보가 확산됐습니다.
다만, 진품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영상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추가 관세(최대 145%)를 우회하는 방법으로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관세를 부과했음에도 많은 미국 소비자가 여전히 중국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며, "메이드 인 차이나는 품질과 가격 경쟁력으로 세계 시장에서 환영받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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