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2025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 1조 1천277억원을 시현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이며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9.1% 증가한 수치입니다.
하나금융은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에도 ▲손님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사적 비용 효율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룹의 1분기 이자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3% 늘어난 2조 2천72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69%로 전 분기(1.69%)와 같았고, 전년 동기 보다는 0.0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하나금유은 "NIM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지만, 우량 대출 자산이 늘고 비은행 계열사의 이자 이익이 개선되면서 그룹 이자 이익이 1년 전보다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1분기 비이자이익은 6천6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줄었습니다.
수수료 이익이 신용카드 수수료 증가 등에 힘입어 늘었지만, 매매평가이익이 IPO 관련 기저효과 등으로 3.5% 줄었습니다.
1분기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70%로 전 분기보다 0.08%p, 지난해 1분기보다 0.17%p 높아졌습니다.
연체율은 1분기 0.59%로, 전 분기 보다 0.08%p,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0.05%p 상승했습니다.
그룹의 1분기 말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지난해 동기 대비 0.34%p 높아진 13.23%로 예상됩니다.
자기자본이익률은 10.62%, BIS비율 추정치는 115.68%를 기록했습니다.
핵심 자회사인 하나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7.8% 늘어난 9천92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하나금융은 올해 연간 현금배당총액을 1조원으로 고정하고, 분기마다 2천500억원씩 균등 배당합니다.
이에 그룹 이사회는 올해 1분기 주당 906원의 분기 현금 배당을 결의했습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연초 발표한 4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도 상반기 조기 완료할 예정"이라며 주당 배당금의 점진적인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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