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1조 4천8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오늘(25일) 공시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1분기에 발생한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효과의 소멸과 안정적 비용 관리 등을 순이익 증가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특히 "시장금리 하락에도 조달비용 감축 등 효율적 ALM 관리로 NIM을 방어했고,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선제적인 금융지원에 따른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을 통해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유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1분기 이자이익은 2조 8천5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습니다.
다만 증권과 캐피탈의 이자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하며 전분기 대비로는 1.9% 감소했습니다.
순이자마진(NIM)은 ▲그룹 1.91% ▲은행 1.55%로 전년 동기 대비 모두 0.09%p 낮았습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NIM 하락에도 불구하고 누적된 대출 자산 성장 덕에 전년 동기 대비 이자이익이 늘었다" 설명했습니다.
1분기 비이자이익은 9천3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275.3% 증가했습니다.
카드수수료와 증권수탁수수료 등 수수료이익과 보험관련 이익 감소가 전년 동기 대비 비이자 이익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3월 말 잠정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5.97%, 보통주 자본비율(CET1비율)은 13.27%로 집계됐습니다.
주요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1천281억원으로 전년 동기·전분기 대비 각각 21.5%·90.3%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실적 발표에 앞서 이사회를 열고 1분기 주당 570원의 배당도 결의했습니다.
아울러 ▲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 ▲ 보통주자본(CET1) 비율 13.1% 이상 ▲ 주주환원율 42% 이상 등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을 위한 2025년 세부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올해 3월 말 그룹의 잠정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5.97%, CET1 비율은 13.27%로 안정적 수준의 자본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